복지
서울역사박물관, ‘개항, 전쟁 그리고 한국근대건축展’ 개최
뉴스종합| 2013-06-10 09:00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역사박물관은 10일부터 7월 21일까지 ‘개항, 전쟁 그리고 한국근대건축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5시 30분에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근대건축가들을 세계에 소개하고 한국근대건축의 가치를 새롭게 평가하기 위해 ‘도코모모(Docomomo) 코리아’(한국근대건축 보존회)와 공동기획했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1부는 ‘모던의 새로운 시도-충돌과 확장’을 주제로 100년에 걸친 한국근대건축의 양식과 정체성을 조명한다.개항과 일제강점기, 해방과 한국 전쟁 등 역사 속 한국근대건축의 위상과 독특한 정체성을 작품과 어록을 중심으로 대비한 점이 특징이다.

건축가 조승원과 장기인, 김한섭과 박학재 등의 육필 원고와 나상진과 김희춘, 이해성 등의 건축작품을 통해 한국근대건축의 기반을 살펴볼 수 있다.

2부인 ‘건축사료의 탐색’에서는 독학으로 건축에 입문한 대목수이자 저술가였던 조승원의 ‘나의 일생기-생업’ 원고와 건축도구 및 한옥 구성원리 도면, 한국건축용어를 정립했던 장기인의 육필 원고 등의 사료가 최초 공개된다.

방대한 서양건축의 사료를 집대성해 한국건축교육계에 기여한 박학재의 ‘서양건축사정론’ 원고와 해방 이후 한국건축의 발전을 모색한 ‘대한건축학회’의 ‘건축’ 창간호 등도 전시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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