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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399달러’ 플레이스테이션4 공개
뉴스종합| 2013-06-11 14:27
[헤럴드경제= 서지혜 기자] 소니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게임쇼 ‘E3‘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베일에 쌓여있던 차세대 콘솔기기를 공개했다.

이 날 오후 6시 앤드류 하우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 대표는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의 디자인과 가격을 최초로 공개했다. PS4는 검은색 직사각형 형태로 PS3보다는 PS2와 유사한 외관이다. 소니는 박스 모양의 전용 거치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작 PS4는 컨트롤러에 ‘공유’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공유버튼으로 게임 영상을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업로드할 수 있다. 또한 영화감상과 같은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클라우드 게임도 가능해져 이용자경험을 극대화했다.

이밖에도 소니 측은 기존 PS3의 게임들이 아무런 조건 없이 모든 기기에서 호환가능하도록 지원하며 온라인 인증 필요없이 24시간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새로운 정책도 발표했다. 하지만 이 날 무엇보다 컨벤션센터를 가득 채운 관객들을 환호하게 한 것은 PS4의 가격이다. 소니 측은 신제품을 미화기준 399달러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PS3보다 절반 가량으로 인하된 가격이다.

<사진설명> 플레이스테이션4

PS4는 크리스마스시즌 전에 ‘킬존4 쉐도우 폴‘ ‘데스티니’ ‘파이널판타지‘ 등 20여 종의 게임과 함께 발매된다.

한편 MS 역시 이 날 오전 엑스박스원의 가격을 499달러로 책정하고 오는 11월에 출시하겠다고 밝혀 연말 콘솔 신작 간 대전이 예상된다. 엑스박스원은 미국, 영국, 캐나다, 아일랜드, 호주,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멕시코, 스페인, 러시아, 브라질, 이탈리아, 스웨덴, 노르웨이, 뉴질랜드, 벨기에, 핀란드, 오스트리아, 덴마크 등 21개국에서 선발매될 예정이다.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초기 발매 국가에서 제외됐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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