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감원장 “BS금융 새 회장 선임 관여 안해”
뉴스종합| 2013-06-11 15:35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차기 BS금융지주 회장 선임과 관련, “지주회사 내부 문제이니 (금감원)이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충북 제천에서 열린 금융사랑방버스 1주년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부 선임 절차가 있으니 이를 따르면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장호 전 BS금융 회장에 대한 금감원의 사퇴 압박이 부적절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미 많이 언급됐으니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이 전 회장이 부산 지역 금융 발전을 위해 큰 일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감원은 이 전 회장이 회장직을 내놓을 만한 사유도 없이 ‘장기집권’을 했다는 이유로 수차례 사퇴할 것으로 요구한 바 있다.

최 원장은 쌍용건설의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개선 약정) 개시 결정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 “개별 금융기관은 이해관계가 다 다르기 때문에 금감원이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조정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옛날처럼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시대가 아니여서 충분한 설득과 합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금융사랑방버스 1주년을 맞아 충북 제천시 봉양읍에서 농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상담을 진행했다. 또 금감원 대학생봉사단과 NH행복채움N돌핀 금융단원은 농업인 자녀 10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의료진료와 장수사진촬영, 감자꽃따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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