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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프리미엄 아울렛, 2020년까지 1만여명 일자리 창출한다
뉴스종합| 2013-06-12 09:32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신세계그룹의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이 그룹 내 일자리 창출 대표주자로 자리잡았다.

신세계그룹은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지역사회 1만여명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8월 말 문을 여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직원 채용을 위해 오는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와 기장군청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 결정될 채용 규모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제일모직, LG패션, 한섬 등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 입점할 180여개 브랜드의 매장 전문 판매직과 시설물 관리직 등 총 1200여개다.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보니 출퇴근 등을 감안해 지역주민 우선 채용을 원칙으로 한다.

신세계사이먼의 프리미엄 아울렛은 2007년 여주에 1호점을 열면서 당시 1100명의 지역 주민을 채용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국내 최초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을 열면서 연간 방문객수가 6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났고, 매년 8000억원 상당의 생산 유발효과와 4000억원 상당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을 내고 있다. 다음해에는 확장오픈도 준비하고 있고, 확장이 마무리되면 800여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2011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채용박람회에 몰렸던 구직 인파.

2011년에는 파주에 두번째 프리미엄 아울렛을 열면서 140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도 연간 500만명 이상의 쇼핑객들을 끌어모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부산에 이어 시흥 지역과 대전 지역에 추가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2020년께에는 8개까지 프리미엄 아울렛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향후 출점을 계획하고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마다 1만1000명에서 1만2000명 규모의 일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0년까지 신세계사이먼이 창출하는 일자리 규모는 1만개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1만명의 일자리는 연간 2400억원 상당의 지역 소득 창출을 의미한다.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는 “신세계그룹은 향후에도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에 지속적으로 역량을 쏟아 부어, 일자리 창출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채용박람회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매장 오픈 이후에도 지역 사회와의 다양한 제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고 밝혔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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