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마포구, 신촌다주상가 철거부지에 임시공영주차장 설치
뉴스종합| 2013-06-13 09:27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이 젊음의 거리인 신촌로터리 인근 신촌다주상가 철거부지에 80면 규모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7월부터 운영한다. 재건축 공사 전까지 한시적으로 활용된다.

1971년 건립된 이후 40여년 간 신촌일대 상권 형성에 많은 기여를 해왔던 신촌다주상가는 신촌상가 일대 특별 계획 구역으로 지정돼, 복합문화시설과 공원을 짓는 재건축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12년 4월부터 올해 1월초까지 기존 건물에 대한 철거작업이 이뤄졌다.

마포구 관계자는“옛 신촌다주상가 철거부지(왼쪽 지도상 네모박스)는 전면부가 좁고 옆면이 긴 ‘세로형’ 모양으로, 건물이 철거된 후 그 둘레에 길이 190m, 폭 17m의 펜스가 설치됨에 따라 동서가 단절돼 주민들이 통행의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에 구는 주민불편 해소 대책으로 토지소유주인 신촌상가㈜와 토지사용협약을 맺어 통행 불편을 야기하던 펜스를 걷어내고 그 부지에 재건축 공사 전까지 한시적으로 주차장을 지어 활용키로 했다.

토지는 신촌상가㈜가 제공하고, 설치비용은 마포구가 부담했다. 신촌다주상가 철거부지(마포구 신촌로 86, 면적 1988.5㎡)에 재건축 공사 전까지 한시적으로(일부부지는 개장일로부터 2년) 승용차 76면, 대형버스 4면 등 총 80면의 노외공영주차장을 조성, 운영키로 합의했다.

주차장 조성공사는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가 6월 10일 완료됐으며, 마포구는 이 주차장을 7월 1일부터 ‘시간제 주차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차장은 월~토,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개방하며, 운영시간 외, 일요일, 공휴일은 무료 개방한다. 이용료는 승용차는 10분당 600원, 버스는 시간당 3000원(2시간이내)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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