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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네티즌 고소? 알고보니 ‘일베’ 회원이…
뉴스종합| 2013-06-13 12:41
윤창중 네티즌 고소

[헤럴드생생뉴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자신을 비방한 네티즌을 고소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팀에 따르면 여성 네티즌이 모욕 사건과 관련해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윤 전 대변인과는 무관한 사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다음 카페 여성시대에는 네티즌 A 씨가 “윤창중 성희롱 게시글에 댓글 썼더니 경찰출석요구서 날아옴”이라 제목으로 경찰의 출석요구서 사진과 함께, 자신이 윤 전 대변인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것 같다는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출석요구서에 따르면 A 씨는 “쪽팔린줄 알아라 ***야 나이도 쳐먹어서 뭐하는 짓거리냐”는 내용의 댓글을 작성해 윤 전 대변인을 모욕한 혐의가 기재돼 있다. 



이에 A 씨는 “윤창중 성희롱 뉴스를 보고 너무 화나고 어이없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 해 이런 댓글을 올렸었는데 경찰로부터 출석요구서를 받았다”며 “출석요구서에 10일 출석하라고 써 있는데 정작 출석요구서는 오늘(12일)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사건은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의 한 회원이 자신의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온 후 악성 댓글이 달리자 이를 참지 못하고 A 씨를 포함한 네티즌 3명을 고소한 사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소인은 경찰에 “욕설 때문에 자살 충동을 느꼈고 심각한 정신 충격에 빠졌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윤 전 대변인 사건과 관련해 자신이 달았던 댓글 때문에 경찰이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판단한 듯 하다”며 “실제 고소인은 일반인 남성”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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