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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 주택가 차량 25대 파손한 이유가…
뉴스종합| 2013-06-14 18:59
[헤럴드생생뉴스]일정한 직업이 없는 20대 남성이 “세상이 싫다”는 이유로 심야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25대를 둔기로 파손하는 일이 벌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 원주경찰서는 14일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을 파손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신모(28·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원주시 단계동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된 조모(31·여)씨의 승용차 앞 유리창을 돌로 내리쳐 부수는 등 2시간에 걸쳐 자신의 집에서 반경 5㎞ 범위인 원동, 일산동, 학성동 일대 주택가를 돌며 차량 25대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신씨는 “그저 세상이 싫어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경찰은 “수년 전 군 제대 후 정신적으로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차량이 파손된 주택가 방범용 CCTV 분석을 토대로 인상착의와 이동경로를 탐문·추적한 끝에 범행 후 집에서 잠을 자던 신씨를 검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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