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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5년 서울장마, 짧고 굵어졌다
뉴스종합| 2013-06-18 11:10
최근 서울 장마가 기간은 짧아졌지만 더 많은 비를 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평균 장마 기간은 28일로, 1990년대 평균인 29일, 1980년대 평균인 32일에 비해 1∼4일가량 짧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최근 5년간 장마 때 내린 비의 양은 평균 548㎜로, 1990년대 평균인 344㎜, 1980년대 평균인 437㎜에 비해 많았다. 1973년부터 2012년까지 40년간 서울의 평균 장마 기간은 6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 평균 31일로 나타났으며 평균 강수일수는 18일, 평균 강수량은 419㎜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연평균 강수량은 1729㎜로, 1990년대 1456㎜, 1980년대 1371㎜에 비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장마 기간은 12일로, 40년간 평균인 31일에 비해 많이 짧았지만 강수량은 423.3㎜로 40년간 평균과 비슷했다. 1년 강수량(1646㎜)의 25%가 이 기간에 집중된 셈이다.

송창길 도시정보센터 연구원은 “장마 기간 더 많은 비가 내렸지만 연간 강수량도 많이 늘어 1년 전체로 봤을 때는 장마 기간 강수 집중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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