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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사기 혐의’ 송대관 부부, 기소의견 송치
엔터테인먼트| 2013-06-19 07:04
[헤럴드생생뉴스] 서울 용산경찰서는 부동산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수 송대관(67) 씨와 부인 이모(61) 씨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캐나다 교포인 A 씨 부부에게 충남의 한 토지개발 분양사업에 투자하라고 권유한 뒤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3억7000만 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2009년 5월 송 씨의 설명을 믿고 충남 보령시의 토지개발 분양사업에 3억7000만 원을 투자했지만 개발사업 인허가가 나지 않았고 투자금을 건넨 지 3개월이 되도록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았다”며 “투자한 땅에 160억 원이 넘는 근저당이 잡혀 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 씨 측 관계자는 “채무에 대한 공증도 해줬는데 사기라니 억울하다. 돈을 돌려줄 의사가 분명하고 일부는 변제했기 때문에 사기가 아니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송 씨는 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은 10억 원을 갚지 못해 거주 중인 고급주택이 경매에 부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 씨 소유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단독주택으로 감정평가액은 33억6122만 원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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