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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pc버전, 공개 시범서비스 실시…반응이?
뉴스종합| 2013-06-20 09:19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PC버전 공개 베타(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19일 카카오는 지난 3월 베타테스터를 신청했으나 당시 선정되지 않았던 사용자들에게 공개시범서비스(OBT) 참가 이메일을 발송했다. 

앞서 베타 터스터 모집 당시 1만 명 선발에 21만 명이 몰려 경쟁률은 21대1을 기록, pc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실감케 했다. 이번에 공개시범서비스를 실시하면서 당시 탈락한 20만 명이 카카오톡 PC버전을 체험해볼 수 있게 됐다.

참가 메일을 받은 사용자는 모바일 카카오톡 홈페이지를 통해 PC버전을 내려받은 뒤, ‘메일 인증’과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된다. 카카오 계정 하나로 최대 5대의 PC 인증이 가능하며, 공공장소나 PC방에서 1회용 인증을 받을 수도 있다.

카카오톡 PC버전은 모바일 앱을 거의 그대로 옮겨온 형태로, 기본적인 대화 기능을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가 운영된다. 모바일 카카오톡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뒤 ‘더보기-설정-친구관리’에서 ‘친구 이름 동기화’를 켜면 모바일 버전에 저장된 연락처를 PC 버전으로 손쉽게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이모티콘을 쓰거나, PC에 저장된 사진 파일 등을 공유하는 일도 가능하다. 다만 게임하기나 아이템스토어, 유료 이모티콘 등은 아직 사용할 수 없다.



현지 SNS 등에서는 카카오톡 PC버전을 사용해본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카카오톡 pc버전 사용해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용하기엔 불편함은 없었어요. 설정을 통해서 웬만한건 모두 바꿀 수 있습니다. pc에 있는 사진을 보내는 것도 흥미로웠구요”(@sel****), “카카오톡 pc버전 좋지만 기타 스마트기기들이랑 동시 사용도 가능해졌으면. 핸폰 여러 대 쓰는 사람은 불편하다고”(@stay****), “카카오톡 PC버전을 깔아서 쓰고 있는데 상당히 편하다. 이미지도 쓱쓱 드래그해서 보내고”(@little*******)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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