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회장님폰 2탄도 2배 빠른 LTE 지원
뉴스종합| 2013-06-20 11:01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회장님폰으로 등장했던 옵티머스 G의 차기작 ‘옵티머스 G2’(가칭)도 2배 빠른 LTE-A(LTE어드밴스드)를 지원한다. 이로써 옵티머스 G2는 갤럭시 S4 LTE-A 버전, 하반기 출시될 팬택 신제품과 함께 스마트폰 속도전쟁에 뛰어들게 됐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시리즈 차기작에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이미지>를 탑재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냅드래곤 800은 LTE-A의 핵심인 주파수집적(CA) 기술을 탑재해 지금보다 2배 빠른 LTE 속도를 지원하는 프로세서다. CA는 하나의 주파수에 다른 주파수를 더해 통신 속도를 높이는 기술로 이를 이용하면 최대 150Mbps(초당 메가비트)까지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이는 스마트폰으로 800MB(메가바이트) 용량 영화 한 편을 43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스냅드래곤 800은 LTE-A용 갤럭시 S4와 팬택의 베가 LTE-A(가칭)에도 탑재될 전망이어서 삼성전자, LG전자, 팬택은 사실상 퀄컴의 똑같은 칩을 바탕으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4 LTE-A 버전은 이달 말, 옵티머스 G2와 베가 LTE-A는 이르면 8월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G시리즈 차기작은 LG전자 스마트폰 기술력과 퀄컴 최신 프로세서가 결합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머씨 렌더친탈라 퀄컴 모바일ㆍ컴퓨팅 공동 사장도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는 LG전자가 준비하고 있는 전략 스마트폰 G시리즈 차기작에 완벽하게 통합돼 탁월한 연결성과 웹 브라우징, 멀티미디어 환경, 환상적인 그래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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