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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환상 발리슛…브라질 컨페드컵 4강행
엔터테인먼트| 2013-06-20 11:27
이탈리아가 일본에 진땀승을 거두고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에 올랐다. 개최국 브라질도 ‘신성’ 네이마르의 2경기 연속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탈리아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페의 페르남부코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조별리그 A조 2차전서는 총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전반 21분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전반 33분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왼발 발리슛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탈리아는 전반 연장시간 다니엘레 데 로시(AS로마)의 헤딩골, 후반 5분 우치다 아쓰토(샬케04)의 자책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공방전을 이어간 양팀은 후반 41분 세바스티안 지오빈코(유벤투스)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4-3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일본은 유럽강호 이탈리아를 상대로 세 차례나 맞추는 불운에 고개를 떨궜다.

브라질은 같은 조에서 네이마르가 혼자 두 골을 터뜨리는 ‘원맨쇼’에 힘입어 멕시코를 2-0으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브라질은 승점 6(골득실 +5)으로 조 1위를 지켰고 이탈리아(승점 6·골득실+2)는 브라질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조 2위가 됐다. 두팀은 23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 1위를 결정한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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