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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눈 가리고 아웅하는 전자공구 업체?
뉴스종합| 2013-06-21 15:20

‘퀵코리아’, 제품 판매 외에도 소비자에 정품감별 등 다양한 정보 제공 


지난 4월 개최된 제1회 납땜왕 선발대회에서 여성 기능인이 1등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13년간 한 우물만 팠다는 납땜왕 여성 수상자는 “자신의 기술이 관련 업계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길 바란다”며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온갖 전자 전동 기구가 넘쳐나는 요즘, 일반인에게 ‘납땜’은 한물간 사업으로 인식될 수 있다. 하지만 납땜은 이 순간에도 휴대폰 등 각종 전자 기기를 만들 때 빠지지 않는 기술이다. 자동화된 곳이 많지만 여전히 ‘수납땜’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다.

 


납땜과 같은 전문 분야 외에도 일반인들 역시 전자공구를 이용해 고장난 기계를 수리하고, 설치하곤 한다. 하지만 전자공구 분야는 용어, 사용법 등이 복잡해 여전히 일반인들에게 전문화된 영역으로 인식되기 마련이다.


특히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야하는 경우는 더욱 혼란스럽다. 산업 공구의 특성상 구매자들이 공구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국내 최대 산업 공구 전문 쇼핑몰 ‘퀵코리아’ 관계자는 “일반인들은 쉽게 정보를 찾을 수가 없기 때문에 유통업체에서 내세우는 말을 그대로 믿고 사는 경우가 많은데, 정품 확인을 철저히 하고 믿을 수 있는 판매자로부터 구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런 ‘정품 확인’을 하는 법조차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공구 브랜드인 플라토(PLATO) 니퍼에 대해 ‘정품 확인을 하라’며 알려준 표시가 있는데 이 표시가 오히려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퀵코리아 관계자는 “퀵코리아에서 사실확인을 위해 직접 플라토 회사에 문의했는데, 그 쇼핑몰이 내세우는 ‘정품 표시’가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2003년 납땜 전문몰로 시작한 퀵코리아는 인두기 특허 등록 등 꾸준한 기술 개발을 거쳐 현재 국내 최대의 산업 공구 전문 쇼핑몰로 성장한 업체다. 현재는 삼성, LG 등 국내 유수의 전자회사는 물론 대우일렉서비스, 팬택, 모토로라서비스 등과도 구매계약을 맺고 각종 공구를 공급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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