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한성백제박물관, ‘백제, 마한과 하나되다’展
뉴스종합| 2013-06-24 10:34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백제의 영토 확장과정을 조명하는 여름 특별전 ‘백제, 마한과 하나되다’를 25일부터 9월 1일까지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삼국사기’의 문헌기록 등을 유적·유물을 통해 검증하고, 문헌자료에 나오지 않는 백제의 영토확장 과정을 고고학적 방법으로 재구성했다. 마한의 50여개 소국 중 하나였던 백제는 경기, 충청, 전라도에 위치한 여러 마한세력을 아우르며 영역을 확장했다. 백제의 영토확장은 곧 마한을 아우르는 과정이라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전시는 ▷한성백제 최대권역 ▷마한-백제간 문화차이 ▷백제와 마한 통합 과정 등 3가지 주제로 나뉜다. 최근 발굴된 주요유물도포함됐다.

제사용 토기와 새모양 토제품이 확인된 아산 명암리 밖지므레 유적과 마한 권역 최초로 칠기 칼집에 든 칼(漆鐵劍)이 발굴된 서산 예천동 유적 등의 모습을 전시한다.

고창 봉덕리 1호분의 금동신발과 고흥 길두리 안동고분의 금동관모 등 최신 발굴자료가 서울 최초로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 우면동고분군과 성남 판교고분군 출토 유물도 발굴 이후 최초 공개된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로 보는 백제설화 ▷지도퍼즐 맞추기 ▷고고학 강의 등 각종 체험교육과정도 마련된다. 특별전 기간에는 백제 특유의 무덤건축, 철기제작, 토기제작 등의 기술문화특징과 활발한 해양ㆍ외교활동을 통한 교역내용에 대해 전문 고고학자들의 특별강연도 개최될 예정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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