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S-OIL, 이번엔 ‘해경영웅지킴이’…순직 해경 유자녀에 장학금
뉴스종합| 2013-06-26 09:34
2011년 불법조업 단속 중 숨진 이청호 경사 세 자녀 등 25명에 5500만원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S-OIL(010950)(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ㆍ사진)은 26일 인천 송도동 해양경찰청 대회의실에서 해양경찰청,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순직 해양경찰 유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유자녀 25명에게 5500만원을 전달했다. S-OIL은 유자녀들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학자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재작년 12월 서해에서 불법 조업 중국 어선 단속 중 중국인 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고(故) 이청호 경사의 세 자녀도 참석했다. S-OIL은 이 경사의 세 남매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이창재 S-OIL 부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하신 자랑스러운 해양경찰관의 자녀와 S-OIL이 함께 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상처 입은 조개가 진주를 만들어내듯 항상 용기와 희망을 갖고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OIL은 지난 4월 민간기업 최초로 해양경찰청과 지속적 후원 협약을 맺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해양경찰과 가족을 위한 ‘해경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장학금 지원뿐 아니라 ▷모범 해경 표창 ▷공상 해경 격려금 지원 ▷자녀 영토 순례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펼칠 계획이다.

S-OIL은 사회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사회적 영웅들을 발굴, 격려하고자 2006년부터 ‘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해경영웅지킴이’는 소방영웅ㆍ시민영웅에 이어 세 번째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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