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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납품업체 대금지급 40일에서 5일로 단축
뉴스종합| 2013-06-26 10:19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농협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운용과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전국 하나로마트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494곳을 대상으로 납품대금 지급기일을 40일에서 5일로 단축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상욱 농업경제 대표가 취임하면서 단행한 첫 중소기업 상생 방안이다.

농협 관계자는 “하나로마트에 납품하는 협력업체 627곳 중 79%에 해당된다. 지급기일 단축 대상이 된 업체들은 모두 2300억원의 운용자금을 조기에 지원받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면서 “정산 준비기간 등을 감안하면 즉시 정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 지난해에도 협력업체 77곳에 납품대금 570억원을 지급기일 이전에 줬다. 농협은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금 지급기일 단축 대상 업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방용품 납품업체인 도루코리빙의 전성수 대표는 “제품을 넘긴 뒤 며칠 안에 대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금운영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욱 대표는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통해 동반성장을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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