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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관 공식 사과, “연예병사 폐지는…”
뉴스종합| 2013-06-27 00:15
[헤럴드생생뉴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연예병사 군 복무 기강 해이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관진 장관은 연예병사 논란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 장관은 “연예병사 관련한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하면서, “지난 1월 국방부가 마련한 연예병사 특별관리지침을 분명히 위반한 행동”이라고 착잡함을 드러냈다.

김 장관은 “개인의 잘못도 있지만 연예병사 관리에 대한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오늘 아침부터 감사에 임하고 있다. 감사 결과를 보고 난 후 더 완벽한 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문제가 있다면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할 검토가 있느냐”는 안규백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필요에 의해 생긴 제도이기 때문에 연예병사 일부에 해당되는 것인지 전반적인 분위기인지를 재평가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논란이 된 세븐(최동욱)과 상추(이상철), 두 연예병사의 안마시술소 출입과 관련한 처벌에 대해서는 “감사 결과를 보고 규정과 법령 위반 여부를 따지겠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앞서 지난 25일 방송된 SBS ‘현장21’에서는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일상’이라는 주제로 위문열차 공연을 마친 뒤 일부 연예병사들이 사복을 입은 채 휴대전화를 소지하거나 술을 마시는 등 군형법을 위반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 가운데 세븐과 상추는 안마시술소에 출입하는 모습까지 포착돼 도마 위에 올랐다.

한편 국방부 장관 공식 사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국방부 장관 공식 사과, 즉각적인 사과만큼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하라”, “국방부 장관 공식 사과, 연예병사 제도 자체를 폐지하길 요구한다”, “국방부 장관 공식 사과, 문제가 된 연예병사들에 대해 확실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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