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광진구, 어린이 목공프로그램 7월부터 운영
뉴스종합| 2013-06-27 09:28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주5일 수업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주말을 이용해 아이들이 창조 활동을 통해 창의력 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표현력 등을 길러줄 수 있는 목공프로그램이 인기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동화마을창작소에서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유치부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DIY 목공교실-그림 그리는 목수아저씨네 공방’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강의식 수업 외에 아이들의 창조력을 길러줄 수 있도록 지역의 학부모 모임인 준비위원회가 ‘동화마을창작소’와 함께 ‘어린이 DIY 목공교실’에 필요한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지난 5월 광진구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프로그램은 ‘동화마을창작소’의 화가 선생님과 함께 어린이들이 직접 목재를 다듬고 두드려 작품을 만들고 그림을 그려보며 창의력과 감성을 길러주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수업은 유치부와 초등부로 나눠 7월부터 12월까지 유치부는 매주 둘째, 넷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초등부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매월 나만의 소품을 만들어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 강의가 시작되는 7월에는 ▷유치부는 ‘좋아하는 캐릭터 목공품 만들기’를 주제로 장난감 트럭과 나만의 퍼즐 만들기 등을 실시하고 ▷초등부는 ‘나에게 필요한 목공품 만들기’를 주제로 우리집 문패 만들기, 캐릭터 휴지걸이 만들기, 우리집 나무쟁반 만들기, 나무액자 그림그리기 등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을 제안한 장찬희(구의3동)씨는 “어린이들이 수업에서 나무를 두드리는 등 리듬적 움직임을 통해 즐거움과 만족감을 맛보고 어린이들의 신체 발달을 촉진해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뤄져 동화마을창작소가 어린이와 가족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양4동 옛 노유1동주민센터 1층에 위치한 ‘동화마을창작소’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동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자유롭게 예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마련된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지난해 개소한 이래 마을주민들과 동화작가들이 모여 동화작품 전시회 개최, 가족이 함께하는 미술체험활동, 동화 벽화 그리기, 동화 작가 되어보기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동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어린이대공원에서 개최된 ‘제2회 서울동화축제’에서도 대형책을 전시해 포토존으로 활용하는 ‘팝업 빅 북’, 동화 속 주인공의 집을 재현한 ‘인형의 집’, 동화작가들의 그림 전시회 등 다양한 동화관련 콘텐츠를 선보여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수강생은 프로그램 시작 전인 매월 말 선착순 20명을 모집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 동화마을창작소(☎468-0427)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동화마을창작소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동화’를 통해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문화예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어린이들에게는 미래의 꿈과 희망을 마음껏 키워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lat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