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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로 북한까지?
뉴스종합| 2013-06-27 09:55
[헤럴드경제= 서지혜 기자] 네이버가 자사의 지도서비스를 북한 지역으로 확대했다. NHN은 27일 네이버지도를 통해 북한 지역의 도로, 지형, 시설물 등 기본적인 위치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의 범위는 북한의 지형 및 시설물의 명칭 약 400여건, 주요 도로 약 2만7000km, 철도, 하천, 골프장 등 약 1만 3천 400여 건의형상 등에 대한 정보다. 이를 통해 평양 시내 도로의 모습, 유명음식점인 옥류관, 모란봉 호텔의 위치 등의 기본적인 위치 기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PC와 모바일에 동시에 적용됐으며, 현재는 지도 내 보여지는 화면을 이동시켜 북한 지역의 지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NHN은 위치 기반의 입체적 정보 제공 플랫폼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이용자들이 직접 가볼 수 없는 북한 지역의 도로, 지형, 철도, 하천, 시설물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 네이버는 오픈 소스인OSM(Open Street Map)의 DB를 활용해 수개월간의 번역 및 보정 작업을 거쳐 이 서비스를 구축했다. 네이버가 북한 지역의 지도 정보 제공을 위해 활용한OSM은 전세계 이용자들의 집단 지성을 이용해 지리 정보를 구축하고 있는 영국의 비영리 단체다.

이경욱 네이버 지도지역실의 팀장은 “네이버는 앞으로도 OSM의 오픈소스 데이터를 활용해 북한 지역의 시설물, 도로 등에대한 정보를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직접 방문하기 어렵거나, 방문하지 않고도 현장을 미리 살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의 거리뷰, 실내뷰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최남단에 위치한 이어도 과학기지의 실내뷰를 촬영을 마치고조만간 서비스할 예정이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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