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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군부대 납품 경유 3억 어치 빼돌린 일당 검거
뉴스종합| 2013-06-27 11:03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군부대에 납품하는 경유를 빼돌린 혐의(절도)로 유조차 운전기사 A(32) 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6월 사이 인천시 중구 소재 저유소에서 수도권과 강원도 일대 군부대로 경유를 운송하던 중 한 차례에 2000∼14000ℓ씩 총 20여차례에 걸쳐 16만8000ℓ(시가 3억원 상당)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탱크로리의 유류구를 조작해 경유를 빼내고 상대적으로 값이 싼 등유를 같은 양만큼 채워 넣는 수법으로 눈속임한 것으로 드어났다.

당시 1ℓ당 경유는 1760원, 등유는 1280원이었다.

경찰은 이들이 빼돌린 경유를 주유소 등에 판매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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