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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이탈리아 꺾고 브라질과 컨페드컵 우승 다툼
엔터테인먼트| 2013-06-28 08:22
‘무적함대’ 스페인이 개최국 브라질과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패권을 겨루게 됐다.

FIFA 랭킹 1위 스페인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열린 이탈리아(8위)와 4강전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이로써 스페인은 먼저 결승에 오른 개최국 브라질(22위)과 7월1일 대회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양팀이 최근 A매치서 맞붙은 것은 1999년 친선 경기가 마지막이었으며 당시에는 0-0으로 비겼다. 통산 상대 전적은 4승2무2패로 브라질의 우세다. 브라질은 대회 3연패를 노리며 스페인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소득없는 공방 속에 120분의 접전을 0-0으로 마쳤다. 이탈리아가 예상을 깨고 공격 주도권을 잡았지만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연장 전반 3분 엠마누엘레 자케리니(유벤투스)의 왼발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장면이 아쉬웠다.

연장전 종료 후 이어진 승부차기. 6번 키커까지 한 명도 빠짐없이 골을 넣은 가운데 이탈리아의 7번 키커 레안드로 보누치(유벤투스)가 찬 공이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반면 스페인의 7번 키커 헤수스 나바스(세비야)는 침착하게 골문을 가르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탈리아는 우루과이와 3-4위전을 치른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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