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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0원 vs 4910원…2014년 최저임금 협상 일단 결렬
뉴스종합| 2013-06-28 11:11
2014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의 협상이 막판 조율에 실패해 결렬됐다. 협상은 다음달 4일 다시 시작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7일 서울 논현동 서울세관에서 사용자위원 8명, 근로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등 재적위원 27명 중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6차 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려 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국 회의 시작 5시간 만에 산회했다.

노동계는 당초 올해 최저임금인 시간당 4860원을 내년에는 5910원으로 21.6% 올리자는 인상안을, 사용자 측을 대표하는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동결안을 제시한 바 있다.

양쪽 입장이 평행선을 그리자 노동계는 시간당 최저임금을 5790원으로, 사용자 측은 4910원으로 각각 수정 제시했지만 마지막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은 결렬됐다.

한편 최저임금법 시행령에 따르면 최임위는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심의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해야 한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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