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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력사범 일제 검거 100일’ 7266명 검거
뉴스종합| 2013-06-28 09:36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청은 지난 3월 18일부터 이달 25일까지 100일간 성폭력 사범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7266명을 검거하고, 909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검거 건수는 78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27건 보다 59.9% 증가했다. 검거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34.6% 늘었다. 이로 인해 검거율은 83.0%에서 93.7%로 약 10.7% 포인트 올랐다.

일제검거 기간 내 발생건수는 8408건으로 강간ㆍ강제추행이 81.3%,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이 14.0%, 통신 매체를 이용한 음란물이 4.7%를 차지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고소ㆍ고발에 의존하던 수동적 수사관행에서 탈피해 탐문 등을 통해 범죄 사실을 확인하고 검거에 나선 결과 탐문ㆍ검문을 통한 검거 사례가 510건에서 1728건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3개월 이상 수사를 마무리 짓지 못한 장기사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집중 수사를 실시해 해결 사례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력 기소중지자 58명을 검거하고 우범자 1만7635명을 재정비해 711명의 관리등급을 조정하는 등 재범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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