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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경찰서 소속 경찰 연이어 음주적발
뉴스종합| 2013-06-28 11:04
서울에 근무하는 경찰관이 최근 잇따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이 중 한 명은 탈주범 이대우 검거로 경찰이 비상상황인 기간에 음주운전으로 사고까지 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삼전지구대 소속 A 경사를 불구속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문정파출소 소속 B 경위 역시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A 경사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2%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사가 적발된 지난 10일은 탈주범 이대우 검거를 위해 전국 경찰이 비상검문에 나섰던 기간이었다.

한편 B 경위는 같은 경찰서 소속 동료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지 1주일이 갓 지난 상황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 단속에 걸렸다. B 경위는 지난 18일 비번을 맞아 인근 산에서 등산을 마치고 귀가 중 운전을 하다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B 경위 역시 적발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12%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상태였다.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두 경관 모두 대기발령을 내린 상황으로 7월 초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라며 “최소 정직 이상의 중징계가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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