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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업체가 분양시장을 떠나는 진짜 이유는?
부동산| 2013-07-03 16:54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7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4개사 4개 사업장에서 전년 동월(1만4844가구)대비 14.1% 불과한 2099가구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066가구, 서울 619가구, 울산 414가구 순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자체 사업이 1322가구이며, 단순 도급 사업 414가구, 재개발 및 재건축 등이 363가구로 나타났다. 협회는 이달 분양물량이 대폭 감소한 요인으로 7,8월 비수기와 미국의 유동성 회수, 글로벌 경제불안 등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최근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후속사업 물량 확보 부진과 수익성 낮은 사업 취소 및 지연 등도 신규 분양을 위축시키는 요인중 하나다.

지난달 30일 취득세 한시적 감면혜택 종료와 함께 4.1대책 후속 입법처리가 불발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재차 ‘거래절벽’과 장기침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불안감 역시 주택업체의 신규 분양시장을 외면하는 또 다른 이유라는 게 한국주택협회의 지적이다.

한국주택협회는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취득세 세율 영구 인하 ▷분양가 상한제 운용 개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LTV 및 DTI 조정 ▷미분양 해소 지원 등 4.1대책 후속 입법조치를 마련해 줄것으로 요구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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