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에 살어리랏다
전원생활 지름길 모색…이색 ‘산중토크’ 열린다
부동산| 2013-07-04 08:07
도시인이라면 누구나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의 행복한 전원생활을 꿈꾼다. 하지만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막상 전원행(行)을 결행하기란 쉽지 않다.

가장 큰 걸림돌은 “과연 전원으로 내려가 과연 무엇을 해서 먹고 살 것인가”라는 경제적인 문제다. 두 번째는 자녀교육이며, 세 번째는 텃세 즉, 원주민과의 융화문제가 막아선다.

이런 ‘전원화두’를 놓고 전문가와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이 함께 모여 토론식 대화를 나누는 이색 ‘산중토크’행사가 오는 13일 경기도 가평에서 열린다.

‘귀촌·귀농-전원생활’ 관련 칼럼, 집필, 강의 등의 활동을 통해 ‘전원 전도사’로 불리는 박인호(50)씨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호명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박씨는 “경제활동과 자녀교육문제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지난해 전원생활 수요의 42.4%가 경기도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도시인들의 로망인 전원생활에 대해 참가자 각자의 생각과 준비상황, 애로점과 관련 정보 등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면서 그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자 가평에서 ‘산중토크’행사를 열게 되었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울러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가평역 인근에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가 민관공동개발방식으로 조성중인 국내 최대의 북미식 친환경 목주주택단지인 ‘북한강 동연재’ 현장을 둘러보는 답사의 시간도 갖는다.

박씨는 “이번 행사는 도시와 자연의 가치를 함께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 귀농보다는 귀촌 희망자, 전문직 종사자, 농촌적응에 자신이 없는 이들, 노후의 여유와 건강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카페 ‘박인호의 전원별곡(cafe.naver.com/rmnews)’에 들어간 메인 게시판 공지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010-8726-7203

한편 호명호수는 가평의 호명산 정상 인근에 자리한 국내 최초의 양수식 발전소의 상부저수지로, 수려한 산세와 함께 아름다운 호수가 있어 가평팔경의 제2경으로 꼽히고 있다.

남민 기자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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