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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이링크 IR, “국내외 영업강화, 실적개선 발판 삼을 것”
뉴스종합| 2013-07-04 10:34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개인 유전체분석업체 디엔에이링크가 올 하반기 국내영업을 강화해, 실적 개선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이사는 지난 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독자적 기술경쟁력이 있는 개인식별칩 등 개인유전체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국내ㆍ외 영업을 강화해 내년 실적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디엔에이링크는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고품질 데이터를 생성ㆍ분석하고, 유전자 분자진단용 키트나 개인유전체 분석서비스 등 맞춤 의학사업을 벌이는 전문업체다. 최근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전체 분석을 통해 암예방 목적으로 유방 절제술을 받자, 국내 관련업체로 조명받은 바 있다.

올해 중점을 두는 경영목표는 가격과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영업력을 강화해 실적 개선의 기틀을 닦는 것이다.

디엔에이링크는 지난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 적자전환했었다. 그동안 유전체 분석시장의 기대주로 꼽혔지만 실적 악화로 주가가 크게 조정받았다. 시장이 바이오산업에 대해 성장성 뿐만 아니라 실적을 냉정하게 요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디엔에이링크는 올 하반기부터 신제품 관련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SK케미칼의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한 개인유전자정보분석 서비스(DNA-GPS)의 상용화로 매출이 가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대형 바이오업체 애피메트릭스사와의 협약을 통해 개발한 개인식별칩(AccuID) 완제품도 곧 나온다. 올 하반기부터 개인식별, 부계·모계확인, 표현형 확인이 한번에 가능한 개인식별칩을 판매해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기술경쟁력이 확보된 개인식별칩은 개인유전자정보분석 서비스(DNA GPS)에 이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개인 유전체 분석 시장은 2009년 3억6000만달러에서 연평균 16% 성장해 2015년 8억7000만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유전체분석 시장규모는 2015년 200억달러로 추정되며 2020년에는 73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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