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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도 TF구성…美 “사고수습 최대 지원”
뉴스종합| 2013-07-07 09:53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에 대한민국 외교부는 7일 자체 태스크포스(TF)인 재외국민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본격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는 이정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팀장으로 한 TF를 통해 현지 공관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동만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현재 사고가 발생한 공항에 나가 미국 관계 당국을 접촉중이다.

한 총영사는 공항에서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만나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리 시장은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한 총영사를 제외한 다른 영사들은 사고 피해자들이 후송된 병원을 찾아 피해 상황을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식적인 피해상황 확인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소방당국은 현재 2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발표했지만 아시아나항공사 측은 사망자가 발생했는 지, 발생했다면 2명인지 그 이상인지조차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 역시 “미측이 관계 기관 조사에서 전체적인 내용이 파악되고 확정돼야 사고 내용을 밝힌다고 한다”면서 “바로 공식적인 피해 확인이 나오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사고가 발생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폐쇄된 상태지만 미 당국은 주활주로 외에 다른 활주로는 폐쇄를 푸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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