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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사고조사반' 급파…특별기 1시반 출발
뉴스종합| 2013-07-07 15:28
[헤럴드생생뉴스]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OZ214편 여객기 사고에 대한 조사를 위해 사고조사대책반 등 63명을 태운 특별기편(B777 기종·편명 OZ2144)이 7일 낮 1시반께 인천공항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떠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나 특별기편에는 사고 조사를 맡을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 조사관 3명과 항공주사 1명 등 4명, 국토부 운항안전과 항공안전감독관 2명 등 6명이 탑승했다.

또 아시아나항공의 조사대책반 18명, 외교부 등 관계부처 2명, 언론사 취재진 37명 등 총 63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특별기는 현지시각 8일 오전 7시, 우리나라 시각으로는 8일 자정쯤 현지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항공철도사고 조사관들이 사고 현지에 도착하는대로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합동으로 사고의 원인 조사와 대책마련 등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그러나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에 대해서는 파악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최정호 항공정책실장은 “현지 언론 등을 통해 사고 원인과 관련해 여러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우리 사고조사반이 도착해 미국 조사당국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는 이상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어떤 말도 할 수 없다”며 “사고조사의 권한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라 사고 발생국인 미국에서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활주로에서 난 사고라 사고 기록을 담은 블랙박스 회수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조사 기간은 사고 발생 경위 등에 따라 통상적으로 짧게는 6개월, 길면 2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그러나 “이번 사고는 기체가 잘 보전돼 있고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신뢰관계를 갖고 긴밀하게 협조하고 이는 만큼 다른 항공사고에 비해 빠른 시간내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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