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마곡산단 13개 기업 입주예약
헤럴드경제| 2013-07-08 11:53

서울시가 케이티앤씨 등 13개 기업(컨소시엄)과 마곡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 분양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서울시는 8일 오전 10시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마곡산업단지 제2차 일반분양 입주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권혁섭 케이티앤씨 대표이사 등 13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다.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부지 총면적은 2만9502㎡로 13개 기업은 최소필지인 799㎡부터 1만244㎡까지 다양한 규모의 용지에 입주하게 된다. 총 계약금액은 946억원이며, 각 기업은 2017년까지 총 2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5월 30일에 제2차 일반분양 협의대상자로 14개 업체를 선정, 사업계획 협의과정을 거쳐 케이티앤씨 등 11개 중소기업과 대기업인 희성전자컨소시엄, 아워홈 등 총 13개 기업(컨소시엄)과 입주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계약을 체결한 기업 중 가장 넓은 용지를 신청한 케이티앤씨는 1만244㎡ 대지에 연면적 4만3415㎡ 규모의 R&D센터를 2015년까지 건립해 정보감지형 스마트 CCTV카메라 및 정보분석형 스마트 게이트웨이를 개발할 예정이다.

작년도 매출액이 8조334억원인 희성그룹은 전자, 금속, 정밀, 화학, 소재 등 5개 계열사가 컨소시엄으로 입주하게 되며, R&D센터 건립을 통해 연구역량을 마곡에 집중시킴으로써 연구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식품업계에서 경이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아워홈은 마곡산업단지 내에 식품 분야의 첨단기술과 산업이 융합되는 R&D센터를 설립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마곡산업단지 분양은 현재 협의 중인 대우조선해양과 계약이 성사되면 산업시설용지 공급률이 40%에 이르게 된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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