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013 TGLC 둘째 날, 나승연 전 대변인 강연 등 이어져
헤럴드경제| 2013-07-08 16:29

‘2013 제2회 투머로우글로벌리더스캠프(이하 TGLC)' 둘째 날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나승연 전 대변인의 강연과 부산 명소 트래킹, 리더십 세미나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됐다. 

이날 오후 야외스케즐은 장맛비로 인해 다소 변경, 수정되었지만 큰 무리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이명구 박사의 ‘리더십 세미나’를 청강하고, 오후 스케즐로 해양박물관을 방문해 수산자원을 간접경험하고 송도해수욕장에서 언남공원까지 이어진 갈맷길을 산책, 절벽에 부딪히는 파도를 보며 해안절경을 감상했다. 


“박물관을 관람할 때 수족관 터널이 나왔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상어와 거북이를 직접 보았는데 제 머리위로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이 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 핀란드도 대한민국처럼 바다가 있지만 넓지 않고, 국토의 한 면만을 차지합니다. 때문에 수족관이 있지만 이렇게 시설이 좋지 못해요. 영화와 드라마 노래로만 한국을 접하다 이렇게 방문하니 꿈만 같아요.” 

참가자 Sara Pelanne(20, 핀란드 헬싱키) 양은 “앞으로 학생들이랑 더 어울리고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특히 이날 저녁 시간에는 명사초청강연으로 201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나승연 전 대변인이 나와 뜨거운 환호 및 박수갈채를 받았다. 나승연 대변인은 현 오라티오 공동대표로서, 아리랑TV 방송기자겸 앵커로 활동한 인물.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남아공 더반에서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세계를 감동시킨바 있다.



나 대변인은 프리젠테이션을 화두로 ‘커뮤니케이션이 무엇인지’에 대해 근본적인 해답을 강연에서 제시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좋은 프레젠테이션에 앞서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다른 사람 말을 들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그것을 청중 앞에 떨지 않고 전달하기 위해 연습을 거듭해야 한다”고 강연했다. 

이에 참가자 진선정(23, 조선대 글로벌법학과) 양은 “일정 중 프레젠테이션 미션이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오늘 나 대변인께서 많이 듣고 많이 이야기하라는 강연에 생각이 깊어졌다”며 “프레젠테이션은 20%의 정보전달과 80%의 감정교류라고 하신 말씀을 듣고 미션 준비에 앞서 우리반 멤버들과 많은 소통을 나눠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평소 제 주장이 강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안 듣는 편인데 주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살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제공 = TOMORROW 이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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