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5.65포인트(0.50%) 뛴 1만5300.3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86포인트(0.72%) 높은 1652.3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9.43포인트(0.56%) 오른 3504.26에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2000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알코아가 시장의 예측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확산했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3/07/10/20130710000119_0.jpg)
실적 발표 시즌을 알리는 알코아는 전날 증시 마감 이후 지난 2분기에 주당 순익 7 센트, 매출 58억5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당 순익 6 센트, 매출 58억3000만 달러를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을 웃도는 수준이다.
유럽증시도 9일(현지시간) 그리스에 대한 추가지원 결정과 실적발표 시즌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98% 오른 6513.0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1.12% 오른 8057.75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52% 상승한 3843.56로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68억 유로를 추가 지원키로한 결정도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던졌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3/07/10/20130710000120_0.jpg)
10일 코스피는 다시 상승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 장중 발표될 예정인 중국 6월 무역수지 발표 결과도 시장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매도세와 전일 반등한 삼성전자의 주가향방은 여전한 핫 이슈다.
happyda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