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이순신' 유인나 "시집살이 하겠다" 정면돌파
엔터테인먼트| 2013-07-13 20:21
'최고다 이순신' 속 유인나가 노선을 바꿨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서는 찬우(고주원 분)와의 결혼을 허락받은 뒤 시집살이를 하겠다고 결심한 유신(유인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신은 이날 찬우의 집을 방문, 길자(김동주 분)에게 애교를 부리며 마음을 돌리려 했다. 하지만 길자는 좀처럼 굳은 표정을 풀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방송에서 "처가에서도 살겠다"고 선언한 아들 찬우의 폭탄 발언에 심기가 불편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길자의 마음을 헤아린 유신은 "시댁에 들어와 살 것"이라면서 "처가에서도 살겠다는 건 찬우 혼자만의 생각"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돈을 모아 집을 장만 할 때까지는 시댁에서 살 것"이라며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데 어머니에게 배우겠다"고 속내를 전달했다.

유신의 말을 들은 길자는 금세 표정이 누그러졌고, "주말에만 우리집에서 지내게 해달라"는 말도 받아들였다.

이로써 유신과 찬우의 결혼이 무사히 성사됐다. 자기중심적이던 유신은 찬우의 사랑을 받고, 결혼을 결심하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자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시어머니에게 애교를 부리고, 집안일을 자처하는 등 그의 변화는 극의 흥미를 높이는데 한 몫 했다.

이날 유신이 "최대한 빨리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전한 만큼, 향후 시집살이를 시작하게 될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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