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 생물 다양성 ‘세계 최고’
해양수산부가 15일 발표한 ‘해양생태계 기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갯벌의 단위면적(㎢당) 연간 가치는 약 6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갯벌 면적인 2489.4㎢에 적용하면 연간 총 경제적 가치는 약 16조원에 달한다.
수산물 생산 및 여가 기능 등 갯벌의 기능별 가치로 살펴본 결과, 수산물 생산 기능이 ㎢당 연간 17억5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식처 제공 기능 13억5000만원, 수질 정화 기능 6억6000만원 등이었다.
해수부는 또 한국 바다의 생물 다양성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한국 연안에는 총 4874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영해 면적을 기준으로 1000㎢당 56종의 해양생물이 출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80개국 2000여명의 해양생물학자가 조사ㆍ발표한 ‘해양생물 센서스’에는 한국 해역의 단위면적(1000㎢)당 해양생물 종수가 32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