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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로시간…OECD國 3위
헤럴드경제| 2013-07-17 11:50
전 세계에서 가장 부지런한 국가로 손꼽히는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근로시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제치고 1위와 2위를 차지한 국가는 멕시코와 칠레로, 남미 국가들이 예상 밖으로 근로시간이 많았다. 특히 멕시코의 경우 미국인들보다 연간 519시간 더 일하면서도 수입은 5분의 1에 불과했다.

CNN머니가 16일(현지시간) OECD의 자료를 분석해 연간 근로시간 기준(2012년), 전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나라 10개국을 선정해 발표했다.

OECD 34개국 중 3위를 차지한 한국은 한 해 평균 2092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는 이 자료를 통해 한국이 전통적인 성역할 때문에 남성과 여성의 근로 환경 격차가 있다고 평가했다.

멕시코는 1년 평균 2317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조사돼 세계에서 가장 근로시간이 많은 나라로 꼽혔다. 이는 미국인들보다는 519시간 더 많은 것으로, 한 주에 평균 45시간을 일하면서도 미국인들 수입의 5분의 1에 지나지 않았다. 연 임금은 9885달러 였다. 성별 격차도 심각했으며 남성은 78%, 여성은 43%만이 임금을 받으며 일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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