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LG화학, 2분기 전 사업부문 흑자…전지도 흑자전환
뉴스종합| 2013-07-22 16:27
2분기 영업익 5015억…지난해보다 0.5%↑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LG화학(051910)이 올 2분기 전 사업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2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져왔던 전지사업부문이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다.

LG화학은 22일 서울 여의동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분기 기업 설명회’에서 매출액 5조9172억원, 영업이익 5015억원, 순이익 401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0.5%, 7.2% 늘었다.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2.6%, 순이익은 17.8%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 매출액 4조5361억원ㆍ영업이익 3천669억원 ▷정보전자소재 매출액 8132억원ㆍ영업이익 1185억원 ▷전지 매출액 6185억원ㆍ영업이익 162억원 순이었다.

석유화학은 1분기에 비해 매출 4.2%, 영업이익 13.3%가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는 매출이 1.7%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21.7% 늘었다.

전지는 매출 4.5%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직전 2분기 연속 적자를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IT(정보기술) 제품 슬림화에 맞춘 폴리머전지 증설 효과 등으로 전지 부문의 수익성이 나아졌다고 LG화학은 분석했다.

석유화학은 나프타 등 원료값 안정ㆍ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제품 구조ㆍ시장 다변화 등이, 정보전자소재는 성수기 효과에 더해 FPRㆍITO필름 등 주요 전략제품 매출 확대와 엔화 약세에 따른 원료값 하락 등이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LG화학 관계자는 “3분기에는 전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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