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박원순 국무회의 참석…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무한한 책임 통감한다” 발언할 듯
뉴스종합| 2013-07-23 07:45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배석자 신분으로 참석하는 박원순 시장은 이날 발언권을 얻어 노량진 배수로 수몰 사고에 대한 서울시장으로서의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원인규명과 관련자 엄중처벌 ,제도 개선 등 사후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할 뜻을 밝힐 계획이다.

이어 제도개선을 위한 박근혜 대통령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박시장은 최근 정부와 지자체간 갈등을 빚고 있는 취득세 영구 인하와 무상보육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서울시 측은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발언권은 사전에 어떤 내용으로 말을 할지 보고를 하고 승인을 받아야 얻을 수 있다”면서 “두 가지 사안이 회의 안건에 포함돼 있지 않아 취득세와 무상보육에 관한 자료는 사전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박 시장은 어제 밤 늦게까지 최종 참석여부를 놓고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장은 의결권은 없지만 지자체장들 중 유일하게 배석자 신분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할수 있으며 사전에 관련 자료를 제출발언 내용에 대한 승인을 받으면 발언할 수 있다.

박 시장은 국무회의를 마치고 이날 오후 2시 30분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취득세 영구 인하 관련 전국 시도지사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2011년 취임 이래 관례상 배석자 자격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해 왔다. 박 시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무상보육을 놓고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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