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해양플랜트, 시스템반도체 등 1500여명의 고급두뇌 양성
뉴스종합| 2013-07-24 09:44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고부가가치 영역인 엔지니어링, 해양플랜트, 시스템반도체(SoC),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분야 등에서 연간 1500명의 최고급 두뇌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부가 연구ㆍ개발(R&D)를 집중 지원한다.

또 2017년까지 고급두뇌 전문기업 300곳을 지정, 각종 성장지원책과 세제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급두뇌 역량강화를 통한 산업고도화 전략’을 보고했다.

기획,설계,엔지니어링등 선진국의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고급두뇌 양성이 시급하다는 인식에 따른 신성장전략이다.

정부는 오는 2014년부터 우수 공과대학에 엔지니어링디자인연구센터(EDRC)를 신설한다. 2017년까지 20곳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엔지니어링특성화대학원도 현재 한 곳에서 2020년 10곳까지 늘리고, 해양플랜트 특성화대학도 현재 3곳에서 2020년까지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우수 공대에 시스템반도체-임베디드 SW 융합 인재 양성과정도 신설·확대한다.

고급두뇌 양성 인력목표는 내년 830명, 2015년 1120명, 2016년 1370명 등으로 늘려나가 오는 2020년에는 2090명에 도달한다는 목표다. 7년간 양성할 전체 고급두되는 1만750명으로 연평균 1500명선이다.

산업부는 대학지원 R&D 자금 4480억원(2012년 기준)을 활용, 내년부터 공학교육 프로그램 개선에 나서는 대학부터 우선 지원키로 했다. 해외 우수인재 유치를 통한 단기 점프업(jump-up) 전략도 구사해 해외 인수ㆍ합병(M&A) 전문펀드(1000억원 규모) 활성화, 코트라의 ‘콘택트 코리아(Contact Korea)’ 고급두뇌 DB 구축을 지원한다. 콘택트 코리아에는 내년까지 2000명의 고급두뇌 정보를 집적한다.

엔지니어링, 임베디드 SW 분야 등에서 기술혁신 역량, 재무능력, 성장잠재력을 갖춘 ‘고급두뇌 전문기업’ 지정제를 신설, 2017년까지 300곳을 지정하기로 했다.

고급두뇌 전문기업에는 WC-300, 글로벌 전문기업 등 성장지원책을 적용할 때 조건을 완화하거나 우대 가점을 주고 합병시 등록세를 감면하는 등 세제 혜택도 준다.

yj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