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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등 최고급두뇌 1500명 양성
뉴스종합| 2013-07-24 11:12
고부가가치 영역인 엔지니어링, 해양플랜트, 시스템반도체(SoC),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분야 등에서 연간 1500명의 최고급 두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부가 연구ㆍ개발(R&D)을 집중 지원한다. 또 2017년까지 고급 두뇌 전문기업 300곳을 지정, 각종 성장 지원책과 세제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급 두뇌 역량 강화를 통한 산업고도화 전략’을 보고했다. 기획ㆍ설계ㆍ엔지니어링 등 선진국의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고급 두뇌 양성이 시급하다는 인식에 따른 신성장 전략이다.

정부는 오는 2014년부터 우수 공과대학에 엔지니어링디자인연구센터(EDRC)를 신설한다. 2017년까지 20곳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엔지니어링특성화대학원도 현재 한 곳에서 2020년 10곳까지 늘리고, 해양플랜트특성화대학도 현재 3곳에서 2020년까지 배로 늘릴 계획이다. 우수 공과대학에 시스템반도체-임베디드 SW 융합 인재 양성 과정도 신설ㆍ확대한다. 고급 두뇌 양성 인력목표는 내년 830명, 2015년 1120명, 2016년 1370명 등으로 늘려나가 오는 2020년에는 2090명에 도달한다는 목표다. 7년간 양성할 전체 고급 두뇌는 1만750명으로, 연평균 1500명 선이다.

산업부는 대학 지원 R&D자금 4480억원(2012년 기준)을 활용, 내년부터 공학 교육 프로그램 개선에 나서는 대학부터 우선 지원키로 했다. 해외 인재 유치를 통한 단기 점프업(jump-up) 전략도 구사해 해외 인수ㆍ합병(M&A) 전문펀드(1000억원 규모) 활성화, 코트라의 ‘콘택트코리아(Contact Korea)’ 고급 두뇌 DB 구축을 지원한다. 

윤정식 기자/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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