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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반격 “혹 하나 더 붙였나요?”
뉴스종합| 2013-07-25 08:33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태에 대한 성명발표 하루만에 다시 입을 열었다.

문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moonriver365)에서 “혹 떼려다 혹 하나 더 붙였나요?”라는 말로 대화록 실종사태 언급을 시작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이 대통령기록물이 담긴 e지원시스템 사본을 봉하마을로 가져갔던 일로 검찰 수사를 받았던 경험을 언급하기도 했다.

문 의원은 “대화록 왜 없나,수사로 엄정 규명해야죠? 참여정부 사람들이 2008년 기록물사건에 이어 또 고생하겠지요. “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도 큰 부담 주게 됐고요.칼자루가 저들 손에 있고 우리는 칼날을 쥔 형국이지만,진실의 힘을 저는 믿습니다.”라며 “대화록 왜 없나 규명과 별도로 NLL포기 논란은 끝내야 하지 않나요?당연한 사리를 말했는데,새누리당은 난리네요.이제는 NLL포기주장에 대한 책임을 덮겠다는 건가요?“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문재인 책임론’ 공세에 대해 ”가해자의 적반하장이 무섭습니다.NLL포기주장이 거짓아닙니까?새누리당과 언론에 묻습니다.”라고 반격했다.


이는 문 의원이 전날 발표한 ‘이제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은 끝내야 합니다’라는 성명을 두고 회의록 실종의 명확한 입장이 없다는 비판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대화록 실종 결론에 따른 후폭풍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문 의원은 특검 수사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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