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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계 은퇴하라”
뉴스종합| 2013-07-25 11:42
민주 조경태 기자회견서 직격탄
“무책임하고 비겁…책임져야”




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같은 당 문재인 의원에 대해 “무책임하고 비겁하다”면서 사실상의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또 김한길 대표에 대해서도 “계파 들러리를 그만하라”며 비판했다. 

민주당 내 유일한 부산 출신 3선 의원인 조 위원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 종식을 제안한 문재인 의원을 향해 “정쟁에 불을 지피고 지금 와서 아님 말고식 무책임의 극치로 더 이상 당에 해를 끼치지 말라. 정치인은 비겁해서는 안 된다”고 몰아붙였다. 또 “민주당을 위기와 혼란에 처하게 하고 답도 없는 소모적 정쟁에 중심에 선 사람으로서 국민과 민주당원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한 말에 대한 책임지는 모습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사실상의 정계은퇴를 종용이다.

김한길 대표 등 지도부에도 맹공을 퍼부었다. 조 위원은 “민주당은 더 이상 특정 계파에 끌려다녀서는 안 되고, 패권정치에 흔들려서는 안 되며, 계파에 들러리가 되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 잘못에 대한 신속한 입장표명과 상황 정리하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지고 민생을 살피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김 대표 등 지도부가 친노에 끌려다니다보니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인 셈이다.

이정아 기자/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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