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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클릭]뉴욕증시 상승, 26일 코스피 숨고르기 속 상승전망
뉴스종합| 2013-07-26 08:35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26일 코스피는 숨고르기 장세속에 상승흐름이 예상된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37포인트(0.09%) 오른 1만5555.61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31포인트(0.26%) 높은 1690.2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5.59포인트(0.71%) 뛴 3605.19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전주보다 7000건 늘어난 34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주의 33만6000건과 시장의 전망치 34만건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기업들의 내구재 주문은 예상 밖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항공기, 컴퓨터 등 각종 기계류를 일컫는 내구재의 주문이 전월보다 4.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측치 1.3∼1.4%를 훨씬 웃도는 증가세다.

전날 장 마감 이후 광고 매출 호조 등을 앞세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의 주가는 29.6% 급등했다. 종가는 34.359 달러로 지난해 5월 공모 당시 가격인 38달러에 다가섰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영국의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49% 떨어진 6587.95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96% 하락한 8298.9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17% 내린 3956.02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0.48% 떨어진 299.64로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숨고르기 장세속에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 25일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전날보다 2.47포인트(0.13%) 하락한 1909.61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으나 기관과 개인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26일엔 삼성전자, 기아차, KB금융, SK이노베이션,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발표가 시장의 관심사다. 


김광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경기회복 추세가 전세계 주식시장의 반등을 이끌어주고 있다”며 “기업들의 실적도 낮아진 눈높이를 충족시켜주고 있어 주식시장의 추가 반등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최근 주식시장의 강한 반등으로 차익매물 출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숨고르기 국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미국 FOMC 정례회의, ECB 금융통화회의,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화돼 지수가 오르더라도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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