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 참전 중공군열사릉 참배등 줄이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전승절’(정전협정 체결 기념일) 이틀 뒤인 지난 29일 중국의 6·25전쟁 참전을 기념하는 장소 두 곳을 잇달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북ㆍ중 혈맹 과시를 통해 국제사회의 강한 압박 공조에 틈새를 벌리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열사릉원’과 6ㆍ25전쟁 당시 중공군 사령부가 설치됐던 ‘성흥혁명사적지’를 방문했다. 중국인민지원군열사릉원은 6·25전쟁 당시 인민지원군으로 참전한 중공군 전사자들의 유해가 안장된 곳으로, 마오쩌둥(毛澤東)의 아들 마오안잉(毛岸英)도 이곳에 묻혀 있다.
김 제1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공식 등장한 직후인 2010년 10월 26일에도 김 국방위원장과 함께 이곳을 방문했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