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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헤어스톤 역전타’ 다저스, 컵스에 승리…美프로야구
엔터테인먼트| 2013-08-02 18:40
푸이그는 9회초 쐐기 홈런



[헤럴드생생뉴스]4경기에서 연승 행진이 멈췄던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다시 승리를 거두며 선두 질주에 힘을 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대타로 나선 제리 헤어스톤의 결승타에 힘입어 6-4로 역전승했다.

4연승을 달리다 전날 뉴욕 양키스에게 일격을 당한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2위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앞서 열린 경기에서 패해 승차는 3.5경기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 리키 놀라스코가 1회에만 솔로포 두 방을 내주는 등 3회까지 홈런 3개를 허용하며 끌려갔다.

놀라스코는 1회말 선두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는 후속 주니어 레이크에게 좌월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고는 다음 타자 앤서니 리조에게 초구 시속 146㎞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당해 우월 홈런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3회초 1사 1, 3루에서 핸리 라미레스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놀라스코가 이어진 3회말 레이크에게 다시 솔로홈런을 맞아 다시 리드를 내줬다.

승부는 6회에 결정났다.

다저스는 6회 선두 타자 스콧 반 슬라이크와 후속 마크 엘리스가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곧이은 팀 페데로위츠의 희생 번트로 다저스는 1사 2, 3루의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후속 놀라스코의 타순에서 다저스는 헤어스톤을 교체 출전시켰다.

헤어스톤은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듯 상대 두 번째 투수 마이클 보든의 초구를 때려 중전 안타로 연결,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계속된 공격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우선상 2루타를 날려 2사 2,3루를 만든 뒤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중전안타를 날려 5-3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8회 네 번째 투수 파코 로드리게스가 리조에게 이날 두 번째 솔로포를맞아 1점 차로 쫓겼지만 9회초 푸이그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1점홈런을 날려 쐐기를 박았다.

5이닝 동안 3실점 한 놀라스코가 다저스 이적 후 두 번째 승리를 따내며 시즌 7승(9패)째를 거뒀다.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이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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