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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용위험도 상승… 中 따라가는 韓
뉴스종합| 2013-08-05 10:06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중국 리커노믹스에 대한 국제금융시장의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중국의 신용위험도가 상승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신용위험도가 불안정하다.

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중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국채 5년물 뉴욕시장 종가기준)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출구전략 시사 발언(6월19일) 닷새 뒤인 24일 121.16bp(1bp=0.01%포인트)로 고점을 찍었다. 중국 CDS프리미엄은 지난달 18일 94.23bp로 저점을 찍었다가 반등해 이달 1일 113.4bp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날 89.16bp로 고점을 기록한 일본 CDS 프리미엄은 이달 1일 64.2bp를 보였다. 한국은 6월24일 121.16bp를 정점으로 지난달 22일 75.54bp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다시 반등해 이달 1일 82.71bp를 기록하고 있다.

CDS란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은 이 상품에 붙는 가산금리로, CDS 프리미엄이 높아진 것은 그만큼 해당 기업이나 국가의 부도 위험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리커노믹스는 중국의 새 지도부를 대표하는 경제통인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경제정책을 일컫는 말이다. 리커노믹스는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단기적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면 이를 용인한다는 기본 방침을 담고 있어, 한국은 당분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지난달 아베 정권이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아베노믹스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엔화약세와 주가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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