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교촌에프앤비, 마스터프랜차이즈 형식으로 필리핀 진출
뉴스종합| 2013-08-05 14:55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교촌치킨 브랜드를 운영중인 교촌에프앤비가 필리핀의 WCGC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2일 필리핀 마카티 시티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과 윌슨 추 WCGC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교촌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이어 필리핀까지 동남아시아 3개국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

WCGC는 필리핀의 식음료 기업으로, 현지에서 커피빈&티리프, 바나나리프, 브래드톡 등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를 운영ㆍ관리하고 있다.

교촌은 다음달까지 정식 계약을 마무리 짓고, 필리핀에서 외식업의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 전에 1호점을 낸다는 계획이다. 필리핀 1호점은 마카티 지역의 고급쇼핑몰이나 신도시인 보니 파시오의 하이스트릿 지역에 열 예정이다.


교촌은 WCGC를 통해 3년 안에 필리핀에 교촌치킨 매장을 50여개까지 늘리고 5년 안에 필리핀 전역에 100여개의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권 회장은 “필리핀은 한국 가요 드라마 등 한류열풍이 강해 한국 상품과 문화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라며 “필리핀 시장에 교촌치킨만의 차별화된 맛과 멋을 통해 한국의 고급스러운 치킨 프랜차이즈 문화를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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