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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정부에 바라는 것은? “디자인 종합지원체계 구축”
뉴스종합| 2013-08-06 07:50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디자인 진흥의 필요성을 절감한 기업들이 정부에 한목소리로 요구하는 바는 ‘디자인 종합 지원 체계 구축’이었다.

정부 디자인 진흥 정책 중 가장 필요한 분야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기업 중 34.9%가 ‘정부는 디자인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두 번째로 많은 답은 ‘연구ㆍ개발(R&D)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22.5%)는 것이었고, 세 번째는 ‘인력 양성 지원’(19.2%)이었다. 그 뒤를 ‘자금 지원’(15.3%), ‘규제 완화’(8.1%) 등이었다.

그러나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들은 각각 정부 디자인 정책에 대해 조금씩 입장을 달리했다.

전체 기업 중 대기업 응답 중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은 ‘정부가 인력 양성 지원을 좀 더 강화해야 한다’(32.5%)는 것이었다. 그 외에 ‘연구ㆍ개발 지원’(27%), ‘디자인 종합 지원 체계 구축’(21.6%), ‘규제 완화’(18.9%) 순이었다. 대기업 사이에 ‘자금 지원’을 해 달라는 의견은 거의 없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모두 정부의 ‘디자인 종합 지원 체계 구축’을 첫 번째로 꼽았다. 반면 중견기업은 2위로 ‘연구ㆍ개발 지원’(23.7%)을 꼽았지만 중소기업은 ‘연구ㆍ개발 지원’(21.3%)과 ‘자금 지원’(21.3%)을 동시에 2위로 거론했다. 이와는 달리 중견기업 사이에서 ‘자금 지원’(3.4%)의 순위는 맨 뒷자리였다.

이 밖에 중견기업은 3위와 4위로 ‘인력 양성 지원’과 ‘규제 완화’를 거론했다. 중소기업은 이들 항목을 4, 5위로 꼽았다.

제조업, 서비스업 분야에서도 ‘디자인 종합 지원 체계 구축’이 최우선시됐다. 그다음으로 제조업은 ‘연구ㆍ개발 지원’(24.4%)에, 서비스업은 ‘인력 양성’(21.6%)에 중점을 둬 행간의 차이를 보였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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