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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LTE-A폰 ‘G2’ 8일 한국서 최초 출시
뉴스종합| 2013-08-06 08:38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G2’가 8일 한국서 가장 먼저 출시된다. 이에 따라 ‘갤럭시 S4 LTE-A’, ‘베가 LTE-A’와 함께 G2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통신 시장에서 본격적인 LTE-A(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 3파전이 전개될 예정이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7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제품 공개행사를 연 뒤 이르면 8일부터 국내에서 G2 판매에 들어갈 전망이다.

통상 플래그십 모델 공개 후 출시까지 일정 시일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이번 G2 출시는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것이다. 이는 세계 최초로 LTE-A가 상용화된 국내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G2는 팬택의 베가 LTE-A보다 하루 늦게 공개되지만, 이달 중순 출시될 베가 LTE-A보다 출시 일정을 일주일 가량 앞당겼다.

G2 출고 가격은 갤럭시S4 LTE-A와 비슷한 90만원대 중반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4 LTE-A의 출고가는 95만4800원이다.

LG G2 스마트폰 글로벌 공개 초대장. 초대장에 핵심 디자인이 암시돼 있다.

이와 함께 G2는 이전 제품보다 글로벌 통신 사업자를 2배 가량 더 많이 확보하며 100여개의 통신사에 공급될 전망이다. 이미 AT&T, 스프린트, 버라이즌, T모바일 등 미국 4대 이동통신사를 유통망으로 확보했고, 일본에서는 NTT 도코모를 포함한 두 곳 이상의 이동통신사가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G2는 국내 출시 후 다음달 북미와 유럽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하고 10월까지 글로벌 출시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이처럼 G2가 3분기 본격 출시되면서 앞서 갈아치웠던 분기 스마트폰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12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분기 최대 기록을 세웠다. LG전자 관계자는 “3분기에도 디스플레이, 감성 UX, 디자인, LTE 등 4대 차별화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2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대 속도 150Mbps의 LTE-A를 지원한다. G2는 전원키, 볼륨키 등 측면에 위치했던 물리 버튼이 제품 뒷면으로 옮겨졌다. 이 같은 설계로 휴대할 때 쥐는 느낌이 개선됐고, 가로폭이 줄어들어 베젤을 더욱 얇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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