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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터치에 지문인식 더했다…팬택 ‘베가 LTE-A’ 공개
뉴스종합| 2013-08-06 09:34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팬택이 세계 최초로 지문을 인식해 사용자를 식별하고 제품을 작동하는 LTE-A(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 스마트폰 ‘베가 LTE-A’를 공개했다.

팬택은 이달 중순 SK텔레콤을 통해 지문인식과 후면터치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베가 LTE-A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베가 LTE-A의 가장 큰 특징은 ‘시크릿 키’이다. 베가 LTE-A 뒷면에는 앞서 베가 넘버6에 적용됐던 터치패드 대신 시크릿 키가 탑재됐다. 시크릿 키에 사용자가 지문을 등록하면 지문인식만으로 화면 잠금을 해제하거나, 특정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숨길 수 있는 ‘시크릿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시크릿 모드는 지문인식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 앱 숨김 모드로 이 모드에 등록한 앱은 사용자가 등록한 지문이 인식돼야만 화면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주소록, 메시지, 갤러리 등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는 앱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지문인식은 총 2명까지 가능하다. 
팬택은 세계 최초로 지문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LTE-A 스마트폰 베가 LTE-A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이달 중순부터 SK텔레콤 단독 출시된다. [사진제공= 팬택]

이와 함께 3D 이미지로 손가락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지문인식 센서가 후면터치에 적용돼 기존의 후면터치가 보다 정확해졌다. 이에 따라 시크릿 키에 손가락을 움직이거나 누르는 것만으로도 전화 수신, 볼륨 조절, 화면 켜기 등이 가능하다. 나아가 시크릿 키를 홈 키로도 이용할 수 있다.

베가 LTE-A는 5.6인치 크기의 내츄럴 IPS 프로 디스플레이에 풀HD가 더해져 밝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31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팬택의 고속충전기술로 배터리를 94분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다. 적외선 센서(IR)가 적용된 모션인식 기능도 인식률과 반응속도가 개선됐다. 


이 밖에 퀄컴 스냅드래곤 800 시리즈(MSM8974)를 장착해 기존 LTE 스마트폰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최대 150Mbps의 속도로 1초 동안 동영상(17MB) 1편, 음원(3MB) 5곡, 전자책(2MB) 8권, 사진(1MB) 17장을 내려받을 수 있다.

베가 LTE-A는 또 홈 화면을 사용자가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디자인 홈’이 지원대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사진이나 아이콘을 배치할 수 있다. 나아가 가족이나 친구에게 도착 시간 및 실시간 위치를 문자로 전송해주는 ‘안심 귀가 서비스’, 동영상ㆍ뮤직ㆍ노트 등을 작은 창으로 띄우는 ‘멀티 미니 윈도’에는 인터넷과 캘린더 기능이 추가됐다.

베가 LTE-A에는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젤리빈(4.2)이 탑재됐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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