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비수기, 그게 뭐지?’, 수입차업계 7월 역대 최다 판매기록 경신
뉴스종합| 2013-08-06 09:54
[헤럴드경제= 김상수기자]수입차업계가 자동차산업 비수기로 분류되는 7월 판매에서 역대 최다 월 판매량을 경신했다. 성수기, 비수기를 넘나드는 수입차업계의 거센 돌풍이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입차 판매량은 6월보다 16.9% 증가한 1만4953대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수입차업계 월 판매량 중 최다 판매량으로, 지난 5월 기록한 종전 최다 판매량(1만3411대)를 1542대 뛰어넘은 수치이다.

지난해 7월보다도 38.9% 늘어난 실적이며, 7월 실적을 포함,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7월 판매가 급증한 데에는 신형 골프 등을 앞세운 폴크스바겐의 선전이 주효했다. 폴크스바겐은 7월 동안 2696대를 판매, 6월보다 62.7%나 급증하며 BMW 뒤를 이어 판매 2위 브랜드에 올랐다. 

BMW가 3023대로 1위를 이어간 가운데, 폴크스바겐에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2567대), 아우디(1776대), 도요타(737대), 포드(688대) 등의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에서도 폴크스바겐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BMW 520d(848대)에 이어 골프 2.0 TDI가 688대로 판매량 2위 모델에 올랐다. 1.6 TDI 블루모션까지 더하면 골프 모델로만 총 1041대 팔렸다. 그밖에도 티구안이나 파사트 등도 베스트셀링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도 신형 모델 출시에 힘입어 E300이 539대, E220 CDI가 530대 팔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신차 효과와 적극적인 물량 확보 등에 힘입어 7월 판매가 역대 최다 월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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